이야기, 일상 (54) 썸네일형 리스트형 넷플릭스「로마 제국」성인용 다큐멘터리 역사 수업 다큐멘터리인줄 모르고 영상을 재생했다. 그런데 보다 보니 괜찮은 면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잡혀있던, 역사는 지독한 암기 과목이라는 선입견이 스르륵. 여자 나체가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성인을 겨냥한 콘텐츠. 애들은 가라~ 성인용 역사 교육 다큐멘터리니까! 적어도 세 명의 황제는 머릿속에 제대로 각인되었다. 칼리굴라, 카이사르, 콤모두스. 국립국어원 외국어 표기법에 따른 표기 때문에 지금은 그렇게 쓰인다. 칼리큘라로, 시저장군으로, 코모두스로 불리기도 한다. 시즌은 모두 세 개. 수많은 로마 황제를 제치고 위 세 사람이 선정되었다. 특히 다른 리뷰에서 다루겠지만 콤모두스는 러셀 크로 주연의 '글래디에이터'에서 나약하고 교활한 황제로 등장했었는데, 이미지가 적잖이 다르다. 거기서 콤모두스 역할은 호아킨.. MCU「어벤져스」중구난방 오합지졸. 하지만? 어벤져스를 본 뒤에는 "누가 제일 좋아?" 유치하지만 이런 대화가 오간다. 나는 아이언맨.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는 보자마자 서로 대립하는데, 그때문에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나오게 된다. 둘을 보면 부딪칠 만한 조합이 맞다. 토니 스타크는 납치되는 바람에 가까스로 약자의 위치가 어떤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지만 캡틴은 태생이 약골이었다. 둘의 환경만 봐도 극과 극. 이제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나온 마당이지만 어벤져스 1탄을 보고 싶어지더라. 정신 없긴 해도 입 벌리고 보게 된다. 캐스팅도 그렇고 보이는 모든 것들이 눈요기 거리다. 시대 상황이 미래인데 휴대폰이 아날로그 해서 조금 웃겼다. 개인적으로 아이언맨 시리즈를 가장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주인공.. 「인크레더블 헐크」에드워드 노튼 주연 역시나. 내가 마블 영화를 안 봤을 리 없지. 하지만 내용이 가물가물해서 다시 봤다. '인크레더블 헐크'에서는 에드워드 노튼이 브루스 배너 역을 맡았다. 헐크의 연인 베티 로스는 리브 타일러가 연기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캐스팅이었는데 나머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헐크 역할이 마크 러팔로로 대체됐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은 에드워드 노튼과 제작자의 영화에 대한 견해 차이라는데, 어쨌거나 주연이 바뀌는 것은 팬 입장에서 달갑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에드워드 노튼의 헐크는 매력적이다. 색다른 액션과 야릇한 긴장감이 있다. 특히 남녀 주인공 사이의 감정이 독특했다. 고전적인 남녀 성역할이 역전된 느낌? 단순하게 말하긴 어렵다. 아무튼 베티 로스 같은 여성상은 매력적이다. 경험상 나는 의존적 여성보다.. 크리스 에반스「퍼스트 어벤져」캡틴 아메리카 비긴즈 캡틴 아메리카 1편이라고 보면 된다. '캡틴 아메리카'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영화. 언제나 그렇듯 마블 스튜디오의 캐스팅은 끝내준다. '판타스틱 4'에서 활약한 크리스 에반스가 캡틴 아메리카로 거듭났다. 배우 입장에서 마블 영화에 캐스팅 되면 로또 맞은 것보다 더 좋을 듯. 물론 자기 이미지에 맞는다고 생각하며, 연기자로 그것을 원할 때긴 하겠지만. 어쨌거나 보통 사람이 보기에는 행복한 고민이다. 개인적으로 캡틴 아메리카는 별로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닌데도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를 제대로 즐기려면 지나야 하는 관문이다. 어벤져스의 리더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토니는 인정하지 않더라도. 마블 영화가 늘 그렇듯, 호화로운 캐스팅도 하나의 볼거리. 다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명 헐리웃 배우가 많이 나온다. .. 「아이언맨 3」토니도 인간이었다 정신이 쇠약해지는 것은 더 강해질 '계기'가 된다. 토니 스타크, 아이언맨도 예외는 아니었다. 유독 영화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다. 나는 몇 해 전, 공황장애를 앓았다. 발작 전까지는 증세를 자세히 몰랐기 때문에 적잖이 당황했었다. 공황장애는 가까운 미래에 굉장히 흔한 병이 될 것이다. '아이언맨 3'에서 주인공 토니가 나와 비슷한 병을 앓는다는 설정이다. 공황발작이 일어나기 전에도 보았던 영화인데 사뭇 다르게 감상했다. 영화에서 토니 스타크는 단순히 불안증이라고만 나온다. 아이언맨에서만 볼 수 있는 화려한 로봇 액션! 액션이 기대 이상이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아이언맨 시리즈는 확실히 스토리가 있어서 마음에 든다. 잘만 하면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겨도 될만 하다. 좋은 영화에는 철학이 있다.. 로다주「아이언맨 2」워머신 등장! 히어로도 협업할 사람이 필요한 법! 제임스 로드 역할을 맡은 배우가 바뀌었다. 2년의 공백이 있어 그런지 별로 거슬리지는 않았다. 가까스로 목숨을 구하고 히어로로 거듭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스로 아이언맨이라고 밝히고는 예전처럼 지내는데 그전과는 상황이 달라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로운 적의 등장까지. 1편에서처럼 드라마틱한 요소가 부족했다. 여느 히어로가 그러하듯, 정해진 수순을 밟은 느낌. 물론 결말은 어느 정도 예상한 대로 흘러간다. 우리는 히어로가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희열을 느끼는데, 2편에서는 동질감보다는 이질감이 더 컸던 것 같다. 1편이 죽음 앞에 사람이 동등하다는 시점을 보여줬다면, 2편은 금수저와 흙수저의 차이를 보여준 느낌. 롤리타 원작「로리타」제레미 아이언스, 도미니크 스웨인 소설책은 좀 억지로 읽었다. 문장이 너무 길다. 영화는 너무 자극적이었다. '로리타'라는 단어가 소설 '롤리타'에서 왔다. 롤리타는 원래 소녀의 이름일 뿐이다. 많이 쓰이다 보니 아동 성애자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는데 안타깝다. 그들에게는 과분한 말이다. 소설 속 험버트는 롤리타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뒤틀린 성욕을 분출하려는 목적만을 가진 사람과는 분명 다르다. 로리타 역을 맡은 도미니크 스웨인이 너무 잘했다. 제레미 아이언스는 말할 것도 없고. 너무 자극적이었다. 대놓고 노출씬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으나 그런 영화보다 훨씬 더 야했다.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끝나지 않은 로봇 놀이! 초딩 때 '어벤져스'라는 오락실 게임이 있었다. 비젼,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호크아이 중 하나를 골라 플레이하는 게임이었는데, 그때부터 아이언맨이 좋았다. 기억에서 잊혀졌던 아이언맨이 어느 날 영화관에서 개봉했다. 영화관에서만 두 번을 봤다. 토니 스타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캐스팅에 박수를. 아이언맨 시리즈는 현재 모두 세 편인데, 어벤져스 시리즈에서도 아이언맨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나는 아이언맨 시리즈 중 1편이 가장 좋다.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이 되는 과정을 즐기는 것은 언제 봐도 지루하지가 않다. 세 편의 시리즈 중 액션이 가장 적지만 우리 세포에 각인된 메카닉한 본능을 자극한다.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