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로마 제국 시즌3「콤모두스: 피의 지배」이미지 쇄신! 러셀 크로 주연의 '글래디에이터'를 무척 재미있게 봤었다. 지금은 폭력적인 콘텐츠가 별로지만 과거에는 좋아했다. K-1, 프라이드를 포함한 격투기는 물론, 싸움에 관한 콘텐츠라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았다. 육체적 강인함을 향한 로망이리라. 무릇 사내라면 그런 종류의 열망을 품는 시기가 있다. 자신이 육체적으로, 혹은 정신적으로 나약한 시기에 열망이 더욱 강해진다. 열등감이 표출되는 방식이 대리 만족인지도 모르겠다. 로마의 17대 황제 콤모두스도 그랬다. 아버지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향한 파더 콤플렉스도 남달랐고, 사랑이 결핍된 가정에서 자란 평범한 젊은이들처럼 인정 욕구가 심했다. 사랑보다는 권력을 향한 경쟁심과 압박이 심했으리라. 로마 제국 콤모두스 시즌에서는 마르쿠스 황제 이야기도 제법 심도 있게 .. 넷플릭스「로마 제국」성인용 다큐멘터리 역사 수업 다큐멘터리인줄 모르고 영상을 재생했다. 그런데 보다 보니 괜찮은 면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잡혀있던, 역사는 지독한 암기 과목이라는 선입견이 스르륵. 여자 나체가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성인을 겨냥한 콘텐츠. 애들은 가라~ 성인용 역사 교육 다큐멘터리니까! 적어도 세 명의 황제는 머릿속에 제대로 각인되었다. 칼리굴라, 카이사르, 콤모두스. 국립국어원 외국어 표기법에 따른 표기 때문에 지금은 그렇게 쓰인다. 칼리큘라로, 시저장군으로, 코모두스로 불리기도 한다. 시즌은 모두 세 개. 수많은 로마 황제를 제치고 위 세 사람이 선정되었다. 특히 다른 리뷰에서 다루겠지만 콤모두스는 러셀 크로 주연의 '글래디에이터'에서 나약하고 교활한 황제로 등장했었는데, 이미지가 적잖이 다르다. 거기서 콤모두스 역할은 호아킨.. 브래드 피트「가을의 전설」트리스탄 일대기 오래된 영화다. 재미는 잘 모르겠다. 평점이 9점에 육박하는데, 브래드 피트의 리즈 시절을 본 팬들이 감동한 나머지 팬심에 10점을 마구 눌러댄 것이 아닌가 싶다. 아니면 20년도 더 된 영화 치고는 괜찮은 편에 속하나? 모르겠다. 1994년이면 공교롭게도 뤽 베송 감독의 '레옹'과 같은 해에 만들어진 영화다. 내 취향에는 레옹이 더 잘 맞았다. 레옹은 다시 봐도 스타일리시한 영화다. '가을의 전설'은 트리스탄(브래드 피트)이라는 전설적 인물(?)의 일대기를 다루었다. 다른 건 몰라도 외모는 가히 전설적. 시대 배경은 20세기 초(1900년대). 1차 세계대전 발발(1914). 언뜻 보기에 제멋대로 사는데도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는 트리스탄(브래드 피트). 이런 종류의 남자가 간혹 있다. 마치 인간이 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