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덕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 애니메이션「졸업반」19금 주의! 대학 생활을 해보지 않아 캠퍼스의 핑크빛 로망이 있는 나로서는 좀 우울한 작품이었다. 대학에 다니며 학교 이야기로 툴툴대던 예전 연인도 떠올랐다. 이번 한번만, 하는 마음으로 유혹에 넘어가는 일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어두운 그림자는 수만 가지 얼굴을 하고 마음을 문을 두드린다. 그림자의 유혹에 몇 번이고 넘어가는 사람이 있고, 조금 빨리 삶의 균형감각을 되찾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전자였다. 지금은 꽤 단단해졌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수시로 다리에 힘이 풀린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어려운 선택이 우리를 기다린다. 영화의 여자 주인공은 아직 어린 나이에 언뜻 지름길처럼 보이는 길을 선택한다. 우리는 그녀의 선택을 따라가게 된다. 그 결과가 어떤 방향으로 흐르든 우리는 대리 경험을 한다. 주인공의 선택이 애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