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움베르토 에코<장미의 이름>중세의 셜록 홈즈 '바우돌리노' 를 힘들게 읽었던 기억이다. 다시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을 읽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겨우 다 읽었다. 학자에서 시작해 오십이 다 되어 첫 소설을 쓴 움베르토 에코. 그가 남긴 소설은 몇 권 되지 않지만, 모두 묵직한 작품들이다. 바우돌리노가 그랬고, 이제 막 읽기 시작한 '장미의 이름'도 예사롭지 않다. 가벼운 소설이나 산문처럼 술술 읽히는 종류의 책은 아니다. '장미의 이름'은 윌리엄이라는 베테랑 수도사와 견습생 아드소가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빽빽한 글자와 낯선 배경 때문에 소설에 빠져들기는 어렵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가기만 한다면 새로운 세계를 접할 좋은 계기가 된다. 언제나 그렇듯 좋은 소설은 우리의 삶을 닮았다. 아드소는 '위대한 개츠비'에서 닉 캐러웨이가 그러는 것처럼 윌리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