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송강, 김소현「좋아하면 울리는」나도 첫사랑 해봤는데! 스포일러 주의! 약간만. -첫사랑 “좋아하는 마음보다 키스하고 싶은 마음이 먼저였다. 천둥이 울리기 전, 번개가 먼저 치는 것처럼.”이라고 말하는 조조. 그 멘트에 나도 첫사랑이 떠올라 심장이 팔딱팔딱 뛰었다. 조조의 말처럼 나도 그래서 그랬었나, 생각했다. ‘좋알람’이라는 설정은 물론, 서른이 넘은 눈으로 보기에는 참으로 유치한 드라마인데도 심장은 팔딱거렸다. 첫사랑과 나중 사랑은 좀 다르다. 첫사랑은 나도 모르는 사이 정신없이 일어나는 에피소드와 같지만, 나중 사랑은 좀 계산적이며 약은 구석이 있다. -누가 봐도 불행한 여주와 나름 불행한 남주 ‘좋아하면 울리는’의 남주와 여주는 각자 다른 종류의 불행을 떠안고 있다. 시청자의 안목으로는 두 주인공의 불행이 보편적이지 않다. 어느 정도 공감할 여지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