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릿 애트우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넷플릭스<그레이스>삶의 잔인한 민낯 * 스포일러 약간! 요즘은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가 아니면 집중하기가 어렵다. 원래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인데 나이를 먹은 탓에 웬만한 이야기는 줄줄이 꿰고 있어 더 그런 것 같다. 마거릿 애트우드 원작 드라마다. 주인공 그레이스는 누가 와도 '불행한 삶'에 있어서 뒤지지 않을 것 같은 인물이다. 게다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간추려 보면 이렇다. 여행 중에 자다 일어났더니 엄마가 죽었다. 아빠는 주정뱅이 난봉꾼. 그레이스를 범하려고까지 한다. 술마실 돈이 필요해 그레이스를 부잣집에 하녀로 보낸다. 거기서 겨우 친한 친구를 하나 사귀었는데 그 친구도 그레이스의 눈앞에서 죽는다. 그런데 어쩌나.. 이건 시작일 뿐이다. 시대 배경은 19세기 초인데, 사람 목숨이 참 우습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