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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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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주「아이언맨 2」워머신 등장! 히어로도 협업할 사람이 필요한 법! 제임스 로드 역할을 맡은 배우가 바뀌었다. 2년의 공백이 있어 그런지 별로 거슬리지는 않았다. 가까스로 목숨을 구하고 히어로로 거듭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스로 아이언맨이라고 밝히고는 예전처럼 지내는데 그전과는 상황이 달라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로운 적의 등장까지. 1편에서처럼 드라마틱한 요소가 부족했다. 여느 히어로가 그러하듯, 정해진 수순을 밟은 느낌. 물론 결말은 어느 정도 예상한 대로 흘러간다. 우리는 히어로가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희열을 느끼는데, 2편에서는 동질감보다는 이질감이 더 컸던 것 같다. 1편이 죽음 앞에 사람이 동등하다는 시점을 보여줬다면, 2편은 금수저와 흙수저의 차이를 보여준 느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끝나지 않은 로봇 놀이! 초딩 때 '어벤져스'라는 오락실 게임이 있었다. 비젼,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호크아이 중 하나를 골라 플레이하는 게임이었는데, 그때부터 아이언맨이 좋았다. 기억에서 잊혀졌던 아이언맨이 어느 날 영화관에서 개봉했다. 영화관에서만 두 번을 봤다. 토니 스타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캐스팅에 박수를. 아이언맨 시리즈는 현재 모두 세 편인데, 어벤져스 시리즈에서도 아이언맨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나는 아이언맨 시리즈 중 1편이 가장 좋다.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이 되는 과정을 즐기는 것은 언제 봐도 지루하지가 않다. 세 편의 시리즈 중 액션이 가장 적지만 우리 세포에 각인된 메카닉한 본능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