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스타프 플로베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플로베르 소설 원작「마담 보바리」 보바리 부인을 읽은지가 오래 되어 세세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드문드문 소설의 분위기가 떠오르는 것을 보면 잘 만든 영화 같다. 과거에 읽은 소설을 영화로 만날 때면 다시금 소설이 읽고 싶어진다. 소설 원작인 영화는 대부분 실망했었는데 '위대한 개츠비', '마담 보바리'는 선방! 비난하는 재미로 영화를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웬만하면 등장인물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려고 애쓴다. 그러는 편이 그나마 살아가는데 도움되는 일이 아닐까 싶어서다. 우리는 자주,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과 만나기 때문이다. '보바리 부인'은 바람난 부인의 고전적 이야기로, 시대 상황을 생각하며 영화를 감상하면 더욱 즐겁다. 특히 보바리 부인(엠마)의 감정 변화에 따른 미묘한 행동의 변화가 흥미롭다. 우리가 사고 싶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