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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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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가을의 전설」트리스탄 일대기 오래된 영화다. 재미는 잘 모르겠다. 평점이 9점에 육박하는데, 브래드 피트의 리즈 시절을 본 팬들이 감동한 나머지 팬심에 10점을 마구 눌러댄 것이 아닌가 싶다. 아니면 20년도 더 된 영화 치고는 괜찮은 편에 속하나? 모르겠다. 1994년이면 공교롭게도 뤽 베송 감독의 '레옹'과 같은 해에 만들어진 영화다. 내 취향에는 레옹이 더 잘 맞았다. 레옹은 다시 봐도 스타일리시한 영화다. '가을의 전설'은 트리스탄(브래드 피트)이라는 전설적 인물(?)의 일대기를 다루었다. 다른 건 몰라도 외모는 가히 전설적. 시대 배경은 20세기 초(1900년대). 1차 세계대전 발발(1914). 언뜻 보기에 제멋대로 사는데도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는 트리스탄(브래드 피트). 이런 종류의 남자가 간혹 있다. 마치 인간이 아..
브래드 피트「머니볼」야구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남자 야구를 좋아했던 적이 없던 나로서는 별로 궁금하지 않던 영화였다. 브래드 피트 때문에 봤다. 야구를 좋아하는 한 남자의 인생 이야기다. 메이저 리그에 오클랜드라는 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야구 선수가 중심이 아닌, '야구 판'에 관한 이야기다. 브래드 피트는 한 야구팀의 단장 '빌리 빈' 역을 맡았다. 메이저 리그 야구 팀의 넘버 원, 구단주 아래 직책이 단장이다. 야구팀에 소속된 선수를 트레이드 하고, 실질적으로 팀을 운영하는 것도 다름아닌 단장. 야구가 소재이긴 하나, 한 남자의 삶이 중심이다. 돈의 의미, 성공의 의미. 가족, 친구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특히 내가 주목한 것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었다. 혼자서도 별처럼 빛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둘이 만났을 때 비로소 별이 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