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흘러흘러 ‘유시민의 알릴레오’까지 왔다. 그중에도 반가운 이름이 있어 먼저 클릭했다. 방송에 세 사람의 작가가 등장한다. 강원국을 제외하고는 낯선 사람들이었지만 알릴레오 25, 26 두 편을 보며 친근해졌다.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 치유의 글쓰기 은유, 실무적 글쓰기 백승권. 색깔이 다른 세 사람이 글쓰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내가 가장 마음이 쏠린 사람은 은유 작가였다. 강원국과 백승권도 관점은 달랐지만 당장 도움 될 만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글쓰기는 내가 가진 능력을 타인과 나누는 것이다.” 강원국 말씀.
그러니까 나누고자 하는 마음 없이 잘 쓰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덤으로 논술 고사, 자기 소개서, 보고서 등에 관한 이야기도 다루었다.
글쓰기가 나중에는 자신의 개성까지 요구하게 되는 시점이 올 텐데, 그건 좀 나중에 생각해도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글쓰기의 시작이 치유나 재미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