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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싯 몸「달과 6펜스」나다운 삶이란

십 년 넘게 집에 처박혀 있던 소설책. 

 

 

 

 

 

생각 많은 사람이 소설에 빠져드는 것은 필연이 아닐까. 빠르든 늦든. 나는 좀 늦었다.

 

소설 속 남자도 뒤늦게 자신을 찾아 떠났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그렇게 산다. 나는 숨죽이고 남자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동질감을 확인하고 환희를 느꼈다. 꺼져가던 열정이 한 권의 책을 연료 삼아 다시 타올랐다. 꽤 오랫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