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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맥어보이「원티드」찌질남의 환골탈태기

아주 오래전 봤던 영화다. 스토리를 알면 재미가 반감되는 영화지만 풋풋한 제임스 맥어보이를 만날 수 있다. 아마 이 영화로 맥어보이가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던 걸로 기억한다.

 

자매품 안젤리나 졸리. 어쩌면 졸리의 존재감이 더 크지만, 맥어보이가 주인공이므로. 졸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카리스마와 쿨내 진동.

 

훗날 안젤리나 졸리가 아버지를 잃은 딸의 시선을 그린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이 어쩐지 폭스(원티드, 안젤리나 졸리 역)를 연기한 영향도 있지 않을까 싶다. 

 

 

 

 

 

다시 보니 좀 유치하긴 했다. 이야기가 엉성하다. 그럼에도 찌질하던 주인공이 한걸음 나아가는 것을 보면 나 같은 찌질남들은 덩달아 힘이 난다. 

 

영화를 다시 보며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주인공 웨슬리(제임스 맥어보이)가 자신의 증상을 공황발작으로 착각했다는 것 정도? 그때는 공황장애가 뭔지도 몰랐는데. 

 

병맛이지만 총알이 휜다는 설정은 여전히 신선했다.